현대차 그랜저, 美 대형차 부문 ‘가장 신뢰할만한 차량’

그랜저HG./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조사에서 대형차 부문 ‘가장 신뢰할만한 차량’으로 선정됐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전날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가 각각 대형차 부문과 중형차 부문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현대차 엑센트·싼타페,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쏘울·쏘렌토 등이 차급별 상위급 순위에 올랐다.

회사별로는 기아차가 5위, 현대차가 7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기아차는 1계단, 현대차는 2계단 상승한 순위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반 10위권에 진입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며 “특히 올해 기아차는 역대 최고순위, 현대차는 2006년 7위를 기록한 이래 10년만에 순위를 재탈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29개 브랜드, 300여개의 모델,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조사해 ‘보다 신뢰할 만한’ 브랜드 (8개), ‘신뢰할만한’ 브랜드(10개), ‘보다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 (11개)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