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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연설문 유출 대국민 사과문 전문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연설문 유출 대국민 사과문 전문

기사승인 2016. 10.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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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사과 후 인사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 연설문 사전 유출과 관련한 최순실씨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읽으면서 고개 숙여 깊이 사과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연설문과 발언자료가 최순실씨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전격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직접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전격적으로 청와대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을 직접 찾아 최근 청와대 연설문 유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다음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습니다.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 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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