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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르·K스포츠재단·전경련 등 9곳 압수수색…최순실·차은택 자택 포함

검찰, 미르·K스포츠재단·전경련 등 9곳 압수수색…최순실·차은택 자택 포함

기사승인 2016. 10. 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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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실 소유 국내법인 더블루K 조모 전 대표 소환조사
K스포츠 사무실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동시압수수색에 들어간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스포츠 사무실./사진 = 연합뉴스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6일 두 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 있는 자택과 차은택씨(47)의 주거지 등도 이번 압수수색에 포함됐다.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을 하며 본격적으로 강제수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달 말 시민단체가 두 재단 의혹사건을 고발한 지 27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 의혹 사건 수사팀은 이날 두 재단 본사와 전경련 사무실 및 핵심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 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팀은 오전 9시께 검사와 수사관들을 두 재단 사무실과 최씨 자택 등으로 보내 업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 빌딩 47층에 있는 이승철 부회장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해 두 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자료 및 휴대전화, 각종 기록·장부 등을 입수했다.

또 수사팀은 이날 더블루K 조모 대표(57)와 최모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회사는 최씨가 실제 소유한 국내법인이다.

검찰은 조 전 대표를 상대로 더블루K 법인 설립 경위와 최씨의 자금 유용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월 취임한 뒤 2개월 만인 3월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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