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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탄핵 절차 사실상 공개 투표로 진행돼 유감”

홍준표 “탄핵 절차 사실상 공개 투표로 진행돼 유감”

기사승인 2016. 11. 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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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찬성 서명 받아 투표 임하는 것은 '투표인증샷'"
홍준표 경남도지사19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은 8일 서울 여의도 경상남도 서울본부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홍준표 경남지사는 27일 새누리당 비주류계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인원이 40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아무리 박 대통령이 밉다고 해도 최근 진행되는 탄핵 투표 진행 절차는 사실상 공개투표로 진행 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투표는 헌법상 비밀투표”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시에도 비밀투표로 진행되었다”며 “국회의원들이 헌법상 투표 원칙을 져버리고 사전에 찬성 서명을 받아 투표에 임하는 것은 선거법상 금지된 ‘투표인증샷’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헌법 원칙도 지키지 않은 국회의원들의 행태가 또다른 헌법 위반을 가져오고 있다”며 “헌법원칙에 따라 당당하게 탄핵투표를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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