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찬바람 부니 매출 솔솔~’… 편의점 ‘호빵전쟁’ 불붙었다

‘찬바람 부니 매출 솔솔~’… 편의점 ‘호빵전쟁’ 불붙었다

기사승인 2016. 12. 07. 09: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U 백종원호빵 3종
CU 백종원호빵
편의점 업계가 겨울철 호빵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색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7일 CU(씨유)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하권 날씨에 접어든 지난 11월 호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신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신장률이 10%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90% 이상 큰 신장폭이다.

CU가 지난 10월말 선보인 ‘백종원 호빵’ 매출은 출시 이후 전원 대비 244% 신장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CU는 지난달 ‘백종원 짜빵’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다진 야채와 고기를 듬뿍 넣어 볶아낸 짜장소스를 넣은 이색 호빵이다.

‘백종원 호빵’은 고기만두·커스타드크림 등 전형적인 호빵 토핑에서 벗어나 2030 입맛에 맞춘 이색 토핑으로 기존에 없던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업계 유일 1입 포장으로 3~4개가 한 세트로 판매돼 구매를 망설이던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피카츄 찐빵 2
세븐일레븐 피카츄찐빵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17일 출시한 ‘피카츄찐빵’도 인기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포켓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피카츄찐빵’을 10만개 한정으로 선보였다. ‘피카츄찐빵’은 현재까지 9만 1000개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달 2만 5000개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피카츄찐빵’ 출시 이전(11월1~16일) 찐빵 매출 신장율은 전년 동기대비 12.1%증가했지만 출시 이후 현재까지(11월 17일~12월 5일) 전체 찐빵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6.8% 급증했다.

GS25 또한 차별화 호빵으로 겨울철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해에는 ‘꿀씨앗호빵’, ‘에그호빵’ 등을 출시했다. ‘꿀씨앗호빵’은 호빵에 꿀크림과 해바라기씨·호박씨·땅콩 등 3가지 씨앗을 듬뿍 넣은 신개념 호빵으로 편의점 업계에서는 GS25가 유일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독특하고 귀여운 모양인 ‘에그호빵’은 두 가지 호빵(노른자부분과 흰자부분)을 이용해 계란프라이 모양을 본뜬 감각적인 호빵으로 각 호빵에는 다른 크림이 들어 있어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귀뜸이다.

박진희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대표적인 추억의 간식인 호빵에 젊은층 입맛에 맞춘 토핑을 더하고 1인 가구 맞춤형 포장과 조리법을 적용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 나오고 있다”며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0401000157000008041
GS25 호빵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