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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탄핵 가결돼도 불면의 밤…어떤 결과든 담대히 받아들이자”

우상호 “탄핵 가결돼도 불면의 밤…어떤 결과든 담대히 받아들이자”

기사승인 2016. 12. 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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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9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때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탄핵안이 가결된다 해도 또다시 불면의 밤을 보낼 것 같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담담하고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후속처리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직전 본회의장 앞에서 ‘탄핵버스터’ 연설을 통해 과거 4·19 혁명과 6·10 민주화운동 이후의 정국상황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6년 한국 국민은 광장에서 승리했다. 이제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 제도권에서 할 일”이라며 “전 두렵다. 87년 그 12월의 (대선) 상황처럼 야권이 분열돼 있어 이 분열된 야권으로 정권교체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두렵다”고 했다.

또 “국민의 여망을 담아 오늘 탄핵을 가결시키는 일을 끝장내야 하지만, 탄핵은 새로운 꿈과 새로운 국가설계의 시작이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에게는 탄핵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 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또다른 과제가 부여돼 있지만, 우리의 목적은 누군가를 쓰러뜨리는 게 아니라 새로운 나라 건설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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