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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차단총력’ 경기 방역시설 찾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선제조치 강구”

‘AI 차단총력’ 경기 방역시설 찾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선제조치 강구”

기사승인 2016. 12.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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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AI 거점소독시설 방문, 적극적 방역활동 최선 당부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종식까지 매회 대응상황 점검"
방역 관계자와 대화하는 황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19일 경기도 이천시 AI방역현장을 방문, 방역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9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AI 방역은 즉각적이고 사전적으로 꼼꼼하게 대처하여야 하며, 과감한 광역의 방역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경기도 이천의 AI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지방자치단체의 AI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거점소독시설의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한 뒤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 지역이 AI 확진으로 인해 살처분된 가금류 수가 증가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고 AI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지자체의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또 “지자체 공무원뿐만 아니라 농협 등 유관기관 직원 등 모든 가용인력이 AI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에는 살처분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과 예산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방역현장 실태점검과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도 발굴하여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현장방문에 앞서 제3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AI가 종식될 때까지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매회 AI 대응상황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어제 밤 경기도 안성에서 H5N8형 바이러스가 새롭게 확진되어 H5N6형과 함께 동시에 두 종류의 바이러스가 발생한 상황이고 산 토종닭 농가, 경북 경산의 야생조류 등에서 AI가 발생했고 가창오리도 추가로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황이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AI가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난 16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며 “이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살처분 기동방역 인력 즉시 투입, 거점소독시설 전국적 확대,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등 대응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농식품부장관 책임 하에 민관합동 AI 일일 점검회의를 매일 개최하면서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협업해 총체적으로 대응하는 등 AI가 종식될 때까지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경주는 아직 AI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AI를 매개할 우려가 있는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하는 등 예방적 조치를 시행했다고 들었다”며 “아주 잘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선제적 대응의 좋은 예가 될 것인데 다른 지역에서도 AI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선제적 조치를 강구해 함께 시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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