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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푸드] 면역력 높이고 간에 좋은 제철 ‘자몽’

[건강푸드] 면역력 높이고 간에 좋은 제철 ‘자몽’

기사승인 2016. 12. 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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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플로리다 시트러스 협회(F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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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 꼭 필요한,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꼽는다면 단연 자몽을 들 수 있다. 플로리다 자몽으로 잘 알려진 자몽은 건기가 거의 없는 온난한 아열대 기후라는 최적의 조건에서 재배된다. 뜨거운 햇살과 풍부한 강우량,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의 고온 다습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껍질이 얇고 풍부한 과즙과 높은 당도를 지닌 자몽이 탄생하는 것이다.

22일 의료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몽은 최근 유행하는 독감이나 감기 예방을 위한 면역체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몽 반 개는 비타민C 일일 섭취 권장량의 100%를 제공한다. 비타민C 등 풍부한 항산화제는 활성산소 중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는 건강한 잇몸조직의 토대가 되는 콜라겐 생성을 보조한다. 콜라겐은 피부건강을 지키는 버팀목이기도 해 자몽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잇몸과 치아건강,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자몽에 든 비타민C와 비타민A 등 필수영양소는 신체 에너지 증가를 돕는다. 자몽은 지방이 없고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낮을 뿐 아니라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 가장 이상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영양학 및 독성학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2014년 10월8일 ‘미국 국립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고지방 사료와 100% 자몽주스를 섭취한 쥐그룹이 고지방 사료와 물을 함께 섭취한 쥐그룹 보다 같은 기간 체중 증가도가 18% 낮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미국 의료전문 인터넷 매체 메디컬데일리가 선정한 간에 이로운 식품 5가지 중 하나도 바로 자몽이다.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체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에 따르면 2006년 연구에서 나린제닌이라는 자몽 추출물은 지방간 예방에 이롭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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