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RV 국내판매 34만3273대…전체 판매량의 32% 차지

현대기아차가 올해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10대 중 3대는 레저용차량(RV)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올해 11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107만1881대다. 이중 RV는 34만3273대로 32%에 달한다.

현대기아차 RV 모델의 국내판매는 2011년 22만5664대에서 지난해 37만8114대로 늘었다.

자동차업계 침체에도 올 한해 RV 판매량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 국내판매 차량 중 R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19.2%에서 5년 사이에 12.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 카니발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싼타페는 신형 모델이 출시된 2012년에 전년 대비 162% 증가한 6만8382대가 판매됐고, 2015년에는 9만292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부진하지만 11월까지 6만8299대가 팔렸다.

기아차 쏘렌토와 카니발도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5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해 각각 91.5%, 149.4% 늘어난 7만1567대, 6만2734대로 집계됐다. 올해는 11월까지 쏘렌토가 7만3423대, 카니발이 6만146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