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해말 기준 연금펀드 투자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펀드슈퍼마켓 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 연금투자자는 평균 1200만원을 4개 연금펀드로 분산투자하고 있었다.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는 고객 비중은 37.1%로, 월평균 투자금액은 약 33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연금 포트폴리오는 중국주식 비중이 13.2%로 가장 높았으며, 국내주식(12.5%)·글로벌주식 유형(11.7%)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한국투자신종개인용MMF3호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으며, AB미국그로스(주식)·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주식)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금 투자자의 경우 남성이 여성 대비 2배 이상 많았고, 30~40대의 비중이 73% 이상을 차지하면서 노후 대비책으로 연금펀드를 활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절세와 동시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연금펀드는 가장 먼저 가입을 검토해야 하는 금융상품으로 펀드슈퍼마켓에도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고객 뿐만 아니라 타금융기관에서 연금을 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연금계좌 내에서 펀드 교체 시 별도 수수료가 없다는 이점과 장기적으로 낮은 보수로 인해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