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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2명 서울 잠실서 ‘묻지마 폭행’ 당해

20대 여성 2명 서울 잠실서 ‘묻지마 폭행’ 당해

기사승인 2017. 01.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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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두 명이 지난 주말 새벽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한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달 14일 오전 2시께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근처 인도에 있던 A(25·여)씨와 B(25·여)씨가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 B씨는 인도에서 나란히 길을 걷고 있는데 한 남성이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둘 사이를 돌로 내리찍었다. A씨는 입 부분을 돌로 맞아 치아가 손상·함몰됐고, B씨는 볼이 4㎝가량 찢어졌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큰 돌을 두 손으로 들고 온 한 남성이 갑자기 얼굴을 향해 돌을 내리찍었고 이후 돌을 내려놓고 뒤돌아 걸어갔다"며 "즉시 소리쳤지만 남성은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지품을 가져가거나 성범죄를 시도하지는 않았다"며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봐야 하겠지만 '묻지마 폭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했지만, 사건 현장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현재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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