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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전 최고위원, 새누리 탈당…바른정당 입당

박순자 전 최고위원, 새누리 탈당…바른정당 입당

기사승인 2017. 01. 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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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2차 탈당+바른정당 합류 신호탄
'새누리 탈당' 박순자, 바른정당 회의 참석
23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박순자 의원이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 참석,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축하를 받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박순자(경기 안산단원을) 의원이 23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바른정당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현판식에 참석해 탈당을 공식화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29명의 현역 국회의원의 1차 탈당 이후 첫 추가탈당이다.

박 의원은 이날 “저 박순자는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한다”며 “저와 함께 지금까지 헌신적으로 함께 뛰었던 전국 16개 시·도여성 청년 동지들도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정치인에게는 자갈밭이라는 안산에서 보수의 깃발을 꽂기 위해 피와 땀으로 젊음의 열정을 다바쳐 경기도의원, 지구당위원장, 3선 국회의원으로서 무엇보다 야당 10년의 세월을 견디며 2007년 정권교체와 2012년 정권재창출 이뤄내며 평생 보수의 가치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렇기에 지금 제 마음이 매우 안타깝고 착잡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든 새누리당에 남아 무너진 보수를 바로세우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 당은 국민 여망에 부응할 수 없는 공당으로 이미 부패한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 저 하나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며 “제 평생의 가치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희망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저는 오늘 바른정당에 입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의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낡고 부패한 어제와는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 안정된 대한민국의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권력에 붙어서 호가호위하며 자신의 안위만 추구하는 정치가 아니라 오직 국민의 뜻만 받들면서 원칙을 지키는 깨끗한 보수 정치를 실현하겠다. 어려운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가슴으로 보듬어주는 따뜻한 보수정치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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