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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고 김훈 중위 추도식 참석…군 의문사 진실규명이 우선

유승민 의원, 고 김훈 중위 추도식 참석…군 의문사 진실규명이 우선

기사승인 2017. 02. 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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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책발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사진= 정재훈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의문사한 고 김훈 중위의 사망 19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바른정당의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군 의문사에 대한 진실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24일 오후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추도 미사에 앞서 김 중위의 유가족과 별도의 면담 시간을 갖고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끊이지 않는 군 의문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유 의원은 “국회가 군 의문사 사건에 대해서 그동안 늘 밝혀보려 하면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국방부의 어떤 벽에 부딪혀서 제대로 제도 개선을 하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이어 “유가족이 가장 원하는 것은 우선 진실규명이고, 그 다음이 책임자 처벌이나 사과, 순직 처리, 국립묘지 안장 등”이라며 “진실규명이 부족했거나 권익위 등 다른 국가기관으로부터 의혹이 제기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규명하는 장치를 새로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시간 가량의 유족 면담을 마친 뒤에는 추도 미사에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편 유 의원은 남한의 쌀 재고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광물과 맞교환하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주장은 일축했다.

유 의원은 “우리 식량과 북한 자원을 교환하는 건 결국 무역”이라며 “그런 부분을 자꾸 주장하기보다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나 핵·미사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시는 것이 국민이 더 안심할 수 있게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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