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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김정은 북한정권 테러지원국 재지정 ‘가시화’

‘김정남 암살’ 김정은 북한정권 테러지원국 재지정 ‘가시화’

기사승인 2017. 03. 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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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의회, 김정남 암살 사건 공화당·민주당 모두 대북 강경정책 적극 동의...김정남 암살 대량살상무기(WMD) 신경성 독가스 VX 사용 정황...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미국 '검토 착수' 분명히 해
북한 김정은, 평양방어 군부대 시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인민군 제966대연합부대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등이 수행했다. /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정권이 김정남 암살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면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가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미국 의회는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공화당·민주당 모두 대북 강경정책에 적극 동의하는 분위기다.

북한과 거래하는 3국 기업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은 물론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리는 VOA에 테러지원국 지정에 대해 “우리는 북한에 대해 여러 가지 출처의 모든 가용한 정보와 첩보를 지속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북한 관련 정보 검토가 진행 중인 절차라며 테러지원국 지정의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지와 관련해 모든 가용한 증거를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북한이 배후로 유력하게 지목되는 김정남 암살에 대량살상무기(WMD)인 신경성 독가스 VX가 사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 재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최근 한층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측은 최근 미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도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에 착수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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