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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보수 일으켜 세울 정치적 결단을”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보수 일으켜 세울 정치적 결단을”

기사승인 2017. 03. 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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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측 "정치적 결단 임박", "대선 출마·입당 않했는데도 15% 안팎 대선 지지율 대단"...황태순 "자신 희생 감수하더라도 '총매', 보수 진영 바람 분명"...김미현 "황 대행 출마, '좌우' 정치적 편향성 견제"
인사하는 황 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오른쪽), 이준식 사회부총리(왼쪽) 등 국무위원들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면서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반드시 대선 출마라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각계 전문가들은 14일 오는 5월 9일 대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범보수권의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황 대행이 우리 정치권과 국가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대선 출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자유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14일 “황 대행이 조만간 정치적 결단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황 대행이 대선 출마 선언이나 입당을 하지 않았는데도 15%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것”이라고 황 대행 출마에 기대를 걸었다.

또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행의 정치적 결단이 임박한 것으로 안다”면서 “황 대행이 대통령권한대행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지만 이 나라를 구하는 것이 대행직 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꼭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황 대행 입장에서는 그동안 쌓아 온 명성과 업적을 모두 걸고 나와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상당히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평론가는 “하지만 지금 보수 입장에서는 대선 주자 지지율을 봤을 때 황 대행만이 거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황 대행은 격하지도 과하지도 않으면서 굉장히 절제된 가운데 모범적이며 보수의 가장 큰 가치인 이념 문제도 ‘미스터 국보법’ 별명처럼 가장 분명하고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황 평론가는 “보수 입장에서는 이만한 재목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거기에 더해 4년 넘게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권한대행까지 거치면서 나름대로 경륜도 겸비했다”고 말했다.

황 평론가는 “보수 진영 입장에서 이런 좋은 인물이 조금 자기 자신이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나와서 ‘총대’를 메 줘야 한다는 그런 바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서치 김미현 소장은 “지금은 보수의 구심점이 없다”면서 “보수 진영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보수가 전멸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황 대행이 보수 진영을 대변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라도 꼭 대선에 나와야 한다”면서 “새가 좌우의 날개로 날 듯이 이념의 균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은 진보 한 쪽 날개는 있지만 보수 날개는 없기 때문에 황 대행이 ‘보수의 날개’로 반드시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통일 대통령 만들기’ 일명 ‘황대만’ 온·오프라인 모임의 간사인 우성제 씨는 “지금 나라 안팎의 경제·안보 등 모든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면서 “국민들한테 국정과 안보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황 대행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간사는 “지금 나와 있는 다른 후보들의 안보관이나 국가관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면서 “더 나아가 이번 보궐선거는 대선 직후 곧바로 국정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정 경험이 풍부한 황 대행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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