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의 수습을 위해 선체 절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세간의 세월호 선체 인양 시기에 대해 정치적 판단이 개입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물리적으로 안되면 (선체) 절단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불가피할 경우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객실부분을 절단해 세우는 ‘객실 직립’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인양시기에 대해 일부에서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윤학배 차관은 “인양 결정에는 다른 요소가 끼어들 여지가 전혀없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 차관은 “해수부의 진정성을 믿어주면 좋겠다”면서 “인양 시점을 정치적 요인과 연루시키는 데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