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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수출품 저장기술…농업R&D로 미래 먹거리 확보

스마트팜·수출품 저장기술…농업R&D로 미래 먹거리 확보

기사승인 2017. 03.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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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전 산업의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하면서 농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식품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이 농업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홍인기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이후 정부는 농림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농어촌특별세를 재원으로 하는 농림부문 연구개발사업 추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은 1994년 150억원 규모로 시작한 이래 꾸준히 예산이 증가해 올해 약 21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농식품부 R&D 예산은 국가 R&D 예산의 1% 수준이지만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연평균 4.4%를 점유할 정도로 타부처 대비 연구성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최근 3년간 농식품부 R&D 성과는 SCI 논문 4.11건, 등록특허 5.7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가전체 평균 SCI 논문 1.60건, 등록특허 2.57건에 비해 높은 성적이다.

완료된 과제 기준 연구성과의 사업화율은 2013년 26.8%, 2014년 31.0%, 2015년 34.1%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인구의 고령화, 한·중 FTA 대비, 미래성장산업화 등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R&D 투자를 집중한 결과, 스마트팜 기술, 밭작물 기계, 농산물 수출을 위한 저장·유통 기술, 곤충·미생물 등 농생명 자원을 활용한 각종 신산업 창출 기술도 개발했다.

2015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전자제어가 가능한 친환경 고효율 대형 트랙터’ ‘천연 옻 추출물의 고분자화(폴리우루시올)를 이용한 신선도 유지 식품포장용기’가 대표 사례다.

골든시드프로젝트 등 국산 종자개발을 통해 종자수출 919만달러, 수입대체 81억원, 종자로열티 지불액 4% 절감 등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농산업을 선도해 갈 현장 육종, 지능형 식품포장, 식품안전성 독성연구 관련 기술개발의 성과를 창출했고, 130여명의 전문인력도 양성해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기술·자본집약적 농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분야 R&D 예산을 농식품 전체 예산 대비 5%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농생명 등 신산업 육성 강화 차원에서 골든시드프로젝트 2단계에 따른 종자 품종개발 및 수출 확대, 종자·바이오·곤충산업 등 유망분야 기술투자 등 산업화 기반 확충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고령농업인을 위한 소형·자동화 농기계 개발, 보급에도 나선다.

홍 과장은 “10대 전략투자 분야 선정 등 현장수요 중심 R&D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성과물을 실용화, 산업화에 성공해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농식품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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