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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 여파…금융위, 거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설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금융위, 거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설

기사승인 2017. 04. 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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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주 가뭄과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관련 산업 의존도가 높은 거제지역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이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거제 고현동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3일 개소했다. 거제지역 서민층의 경제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금융위에 따르면 거제지역의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은 2.5%로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지난해 임금체불 근로자는 1만3000명(581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당국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열고 거제지역 채무조정·금융 지원·상담 등 서민금융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거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입점해 고용·복지 서비스도 제공 가능하다.

거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 상담 대출, 햇살론·미소금융 성실 상환자 긴급생계자금 대출, 신용회복위원회·국민행복기금 소액대출 등 저리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복위·국민행복기금 등 공·사적채무 조정(개인회생·파산)을 도와주고 일자리 상담, 취업 안내, 임대주택 거주자 임차보증금 대출,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 소액신용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일수록 임금의 일부만 감소해도 채무연체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지역 주민들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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