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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산 잠수함 8척 건조 계획…“내년 초기설계 완료될 것”

대만, 국산 잠수함 8척 건조 계획…“내년 초기설계 완료될 것”

기사승인 2017. 04. 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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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노후한 잠수함 함대를 보강하기 위해 잠수함 8척을 새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대만 해군 고위 관계자가 5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리청샤오 대만 해군 참모총장이 이날 의원들에게 “우리는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8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기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 참모총장의 이날 발언은 대만의 잠수함 건조 척수를 공개적으로 처음 확인한 것으로, 이번주 미·중 간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나왔다.

대만의 잠수함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4년 간의 설계 계약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잠수함 건조에 참여하는 대만 국영 조선업체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의 청원론 회장은 “초기 설계가 내년 초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군사·방위산업 관계자들은 첫 잠수함이 10년 내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만은 미국·네덜란드로부터 최소 30년 전 구입한 4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달 순회 중 그의 행정부가 독자적인 잠수함 프로그램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만은 미·중 정상회담으로 피해를 볼까 우려해왔다. 미국은 대만의 유일한 무기 공급국으로, 양측은 현재 새로운 무기판매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전문가들은 미국이 법적으로 대만의 방어를 도울 의무가 있지만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이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점을 고려해 판매 속도를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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