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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노후생활 안정은 당면과제, 일자리가 근본적 해법”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노후생활 안정은 당면과제, 일자리가 근본적 해법”

기사승인 2017. 04. 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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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일자리 지원현장 점검…"정부, 올해 44만개 일자리 만들 것"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안보·경제 리스크 커, 모든상황 철저히 대비"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월 24일 오후 서대문구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6일 “고령화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은 바로 일자리이며 일자리는 경제적인 안정은 물론 기술과 경험을 사장시키지 않고 사회에 공헌한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대안이 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마포구 우리마포시니어클럽을 찾아 “우리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삶의 질이 당면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현장에서 잘 추진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고 관계기관들과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황 대행은 “시니어클럽은 지역특성과 어르신들의 적성에 적합한 일자리를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있다”며 “생산된 제품의 판매 수익을 어르신들에게 환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이 함께 ‘윈(Win)-윈(Win)’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황 대행은 “정부는 올해 44만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이 기술과 경험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분야와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경제성 있는 분야를 중점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노인일자리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시니어클럽 관계자에게는 “지역 내 일자리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어 어르신들이 활기찬 일터에서 제2의 인생을 일궈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황 대행은 “어르신들께서 부족하게 느끼는 점이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각별히 챙겨 달라”고 현장에서 특별히 지시했다.

황 대행은 이날 정책 현장 점검에 앞서 정부 서울청사에서 19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사회·외교안보 등 분야별 주요 현안도 점검했다.

황 대행은 “정부는 이번달 중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우조선 구조조정 등 안보와 경제 분야 대내외 리스크가 큰 상황이므로 추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월호 수습 상황에 대해 황 대행은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세월호 선체 육상거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미수습자 수습, 선체조사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대선을 앞두고 공정한 선거관리와 함께 안보·경제·세월호 등 당면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며 “위기는 철저히 대비하면 기회가 되지만 자칫 간과하면 큰 위협이 되므로 각 부처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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