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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 시리아 공격에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구

러시아, 미 시리아 공격에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구

기사승인 2017. 04. 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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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의 시리아 공군기지 타격과 관련해 7일(현지시간)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논의할 특별 회의 소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59발을 이용한 미국의 공격에 대해 “아주 무례한 국제법 위반이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이에 따라 미국과 진행 중이던 시리아 ‘항공안전협정’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이와 같은 무분별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는 오로지 현 문제를 악화하며 국제 안전을 위협할 뿐이다”고 역설했다.

앞서 남미국 볼리비아도 유엔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안보리 비공개 회담을 촉구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번 미군 미사일 공격에 총 6명이 숨졌다면서 이를 ‘뻔뻔한 침략’이라고 맹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정부군 대변인은 이날 국영TV에 성명을 발표하고 “오전 3시42분쯤 우리의 중부 공군기지에 가해진 미국의 뻔뻔한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6명이 숨지고 수많은 이들이 다쳤으며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사람들이 민간인인지 군 소속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해 규모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이날 시리아 시간으로 새벽 순항미사일 59발을 시리아 샤이라트 비행장에 발사하며 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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