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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보좌관 “트럼프, 북한 비핵화 거부할 시 사용할 옵션 마련 지시”

NSC보좌관 “트럼프, 북한 비핵화 거부할 시 사용할 옵션 마련 지시”

기사승인 2017. 04. 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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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bc 방송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 거부할 경우 쓸 수 있는 모든 옵션을 마련할 것을 NSC에 지시했다고 미 안보부문 수장인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밝혔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 정권(북한)이 미국과 역내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을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갖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NSC에 국방부·국무부·미국 정보기관들의 노력을 종합해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계속할 경우에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옵션들을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실패에 대해 “북한 정권의 도발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위협적 행동 패턴에 잘 들어맞는다”면서 북한 문제에 관해 “이 상황이 더이상 지속돼선 안된다는데 중국 지도부를 포함해 국제적인 공감대(컨센서스)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동맹국 및 중국과 협력해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에 취할 수 있는 “여러가지 옵션들(a range of options)”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결정에 대해 “중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와 협력 중인 지금 내가 왜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게될 것!”이라면서 중국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 있어 한 축을 담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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