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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피부과, 홍삼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효과 확인

가톨릭대 피부과, 홍삼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효과 확인

기사승인 2017. 04. 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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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면역글로블린 수치 39% 감소…가려움증·피부수분손실·염증 개선
가톨릭대학교 피부과 조상현 교수
황사·미세먼지 등 생활환경 변화로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홍삼 추출물이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조상현 피부과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한 실험동물에 홍삼 추출물을 투여해 염증 억제와 피부의 수분 손실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KMS’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은 염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혈중 면역글로불린 E(IgE) 수치를 약 39% 감소시켰다. 면역글로불린 E는 아토피피부염을 진단하는 대표적 지표로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부분은 혈중 면역글로불린 E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홍삼 3
연구결과 홍삼 추출물은 아토피피부염으로 유발될 수 있는 경표피수분손실을 20% 줄였고, 대표 증상인 가려움증도 완화해 긁는 횟수를 40% 감소시켜 물리적 자극에 따른 2차 피부손상을 억제했다. 가려움·부종으로 인한 피부두께(귀)는 홍삼섭취군이 25%를 감소시켜 면역억제제(15%), 달맞이꽃종자유(8%) 보다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이 아토피피부염 염증 억제 및 가려움증 조절 등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추가로 밝혔다”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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