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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틸러슨에 ‘사드 입장’ 전달…“미국 설명기회 있을 것”

윤병세, 틸러슨에 ‘사드 입장’ 전달…“미국 설명기회 있을 것”

기사승인 2017. 04. 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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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서 별도의 회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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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외교장관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제공 = 외교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억 달러’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비용 청구발언과 관련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에게 우리 입장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 앞서 틸러슨 장관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먼저 사드 비용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 측 입장과 그동안의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틸러슨 장관은 한국 정부의 입장과 경위에 대한 설명을 아주 잘 경청하고 미국의 관련부서에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며 “미국 측에서 이에 대해 적절한 형태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운용에 들어가는 10억달러를 한국이 부담하길 바란다고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말한 사실이 알려지자 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미국 측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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