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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아직도 세월호 대선에 이용…나라 우습게 본다”

홍준표 “아직도 세월호 대선에 이용…나라 우습게 본다”

기사승인 2017. 04.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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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홍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울산시 남구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9일 “부모님 상도 3년이 지나면 탈상하는데 아직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억울한 죽음을 대선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작태를 보고 이들은 이 나라를 참으로 우습게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귀족노조, 전교조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어넣어 준 것이 이번 대선 과정의 가장 큰 성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에 빌붙어 정치하는 사람들도 이제 각성해야 한다”며 “툭하면 촛불민심을 운운하며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지만 촛불민심이라는 것은 광우병 때처럼 전교조, 민주노총 등 좌파단체가 주동이 돼 선동한 민중혁명이 아니었던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우리 국민이 그들의 선동에 따라 광화문에 나갔지만 지금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와 이 나라를 5년간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선거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방문해 보수결집을 다졌다. 홍 후보는 울산 유세 현장에서 “고향에 와서 정치연설을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조선소 일당 800원 받던 경비원의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표심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발사 시도에 대해서는 “정말 이 나라가 안보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대로 두지 않는다고 본다. (북한) 핵을 선제타격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대선 판세와 관련해 홍 후보는 “어제부로 우리가 치솟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나와 있는 여론조사는 장난질하는 것”이라면서 “제가 집권하면 한두 군데 장난을 한 여론조사기관을 반드시 없애버리겠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경상남도 김해시 왕릉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제가 고향에 와서 좌파들한테 참 많이 당했다. 집 앞에서 물러나라고 데모를 하지 않나, 퇴임하는 날 앞에서 소금을 뿌리지 않나”라며 “에라이 이 도둑놈의 XX들이 말야”라고 거친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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