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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1기 신도시 인근 새 아파트 ‘인기’

노후 1기 신도시 인근 새 아파트 ‘인기’

기사승인 2017. 05. 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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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반시설 그대로 이용 가능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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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각 사, (오) : 오피스텔 , 이 정보는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음
경기도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가 노후화되면서 주변에 새롭게 조성 중인 택지·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1기 신도시 내 잘 갖춰진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으면서 서울 접근성도 좋기 때문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 내 아파트 26만7000여 가구 가운데 1991년~1995년 사이 입주한 아파트가 23만8000여 가구로 90% 정도 차지한다. 10가구 중 9곳 이상이 지은 지 20년이 넘은 셈이다. 집값도 노후화 영향에 신통치 않다. 최근 5년간(2012년 4월~지난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수도권이 8.13% 오르는 동안 분당 2.00%, 일산 5.40%, 평촌 7.93% 등 1기 신도시는 5.37%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부 지역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5.79%) 보다도 낮다.

반면 이들 지역 인근에 있는 새 아파트의 사정은 다르다.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는 일산신도시 노후화에 새 집을 찾아 밀려온 수요가 몰리면서 ‘삼송 2차 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6억5000만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거래돼 분양가(3억9000만원)대비 2억6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올해 공급에 나선 2곳(삼송 3차 아이파크,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은 11.3 부동산대책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부천 중동신도시 인근 옥길지구 내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2015년 6월 분양된 ‘부천옥길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는 분양가(3억6000만원) 대비 2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기 신도시 인근에는 신규 분양 준비가 한창이다.

김포시에서는 GS건설이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 동 총 4229가구로 이 중 1차 1·2단지 3798가구를 5월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전용면적 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전용면적 59~134㎡) 규모다.

중흥건설은 일산신도시 인근인 고양 향동지구 내 막바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올해 7월 A2블록에서 전용면적 59㎡ 소형으로만 구성된 951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고양 지축지구에서도 다음달경 첫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852가구(전용면적 78~84㎡)를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B3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549가구로 이뤄진 ‘반도유보라’ 공급계획을 잡고 있다.

성남에는 분당신도시 인근 고등동 고등지구에서 분양이 있다. 호반건설은 5월 말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 768가구를 공급 할 계획이다. 제일건설도 7월 S1블록에서 전용면적 84㎡ 54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포 산본신도시 인근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하반기 의왕시 오전가구역 재건축으로 941가구 아파트를 짓는다. 전용면적 59~113㎡ 33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안양IT단지, 군포제일공단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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