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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 퇴출 가시화”… ‘가스車 전쟁’ 준비하는 완성차 업계

김병훈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7. 05.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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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모닝 LPi
기아차가 지난달 18일 출시한 ‘올 뉴 모닝’ LPi 모델./제공 = 기아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구매를 일반인에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자동차 업계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최근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경유(디젤)차의 퇴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LPG 차량이 대안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 경유차 비중 높은 수입차 업계… ‘파워트레인 다변화’ 박차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젤 엔진에 편중된 라인업을 대체하기 위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경유차에 편중된 수요층을 가솔린 차량이 모두 흡수할 수 없으므로 파워트레인 다변화 전략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 대책을 내놓는 등 공약 이행이 속도를 내면서 경유차 퇴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2030년까지 경유 승용차 운행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수입차 업체들은 기존 경유차 판매를 이어나가는 한편 PHEV·전기차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인프라 구축을 고려해 중장기적 플랜을 마련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디젤을 대체하기 위해 이미 개발된 친환경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LPG 차량 개발 단계에는 아직 돌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LPG차 급부상… 국산차 업체, ‘소비 심리’ 회복 기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친환경 LPG 차량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LPG 차량은 총 14종으로, 구매 대상도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으로 제한된다. 향후 LPG차 규제가 완화되면 친환경차 수요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성능을 개선한 LPG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LPG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쏘나타·그랜저·K5 등 9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LPG 경차인 ‘모닝 LPi’를 출시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LPG차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요 확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도 독자 개발한 ‘도넛 탱크’ 적용을 바탕으로 LPG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LPG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공간성·안전성을 갖춘 도넛 탱크 적용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QM6 LPG 모델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LPG 판매 규제 완화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각 완성차 제조사 LPG차는 물론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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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creth@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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