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지난 2015년 말에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달 12~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한일 위안부 합의가 지켜질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0.3%로 집계됐다.
반면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0%에 그쳤다. 그동안 일본 언론은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재협상 입장이었던 점을 부각해 보도해 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유효 회수율은 64.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