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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상장 ‘첫 일주일’ 이모저모…1분기 매출 6875억원·전동해 부사장 영입 外

넷마블 상장 ‘첫 일주일’ 이모저모…1분기 매출 6875억원·전동해 부사장 영입 外

기사승인 2017. 05. 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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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10%오른 1분기 매출 6875억원 기록
중국시장 염두 전동해 부사장 영입
모두의 마블 이벤트 대란으로 혼란, 넷마블 발빠르게 대처
공모가 밑돈 주가, 반등할 것이란 의견도
넷마블사옥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12일 코스피에 상장한 뒤 한 주가 흘렀다. 시가총액 12~13조원에 이르는 거대 상장사로 성장한 넷마블은 지난 한 주 게임시장은 물론 증권시장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핫한 회사가 됐다. 상장 후 일주일간의 이모저모를 정리했다.

◇ 1분기 매출 6875억원…전년동기 대비 110%↑

넷마블의 지난 1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공개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한 6875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71%증가한 1155억원이었다. 지난해 출시되자마자 한 달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에 따라 지난해 대비 큰 매출 성장을 이뤘다. 다만 넷마블이 지난해 인수한 카밤 스튜디오 매출의 연결 시점이 3월로 지연되고 레볼루션 관련 직원 성과급 지급 등으로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업계의 기대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실제 이번 1분기 넷마블의 매출액이 넥슨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넥슨의 매출(7570억원)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 전 샨다게임즈 대표 ‘전동해 부사장’ 영입…중국시장 염두

넷마블은 상장 하루 전인 11일 중국통으로 알려진 전동해 부사장을 영입했다. 중국·일본 시장등 해외진출을 염두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중화권 전문가로 알려진 전동해 부사장은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의 권영식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부사장 영입을 위해 3년여의 공을 들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전 부사장의 넓은 인맥이 일본 및 중국 등에서의 지적재산권(IP)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전 부사장은 중국·대만·홍콩 등 중국 지역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 모두의 마블 ‘이벤트 대란’과 빠른대처

지난 한 주 넷마블의 대표게임 중 하나인 모두의 마블에서 이벤트 내용에 혼선이 오면서 유저의 불만이 발생하기도 했다. 모두의 마블은 ‘어린이 울드 캐릭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아이템 설명 일부가 오 기재되거나 직관적이지 않은 사유로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예를 들어 기존에 “내 땅 또는 팀원 도착 시 100% 통행료 2배 적용” 등이 “나 또는 팀원이 자신의 땅 도착 시 100% 통행료 2배 적용”등으로 수정됐다. 하지만 넷마블의 발 빠르게 이용자에게 사과하고 이에 대해 보상하면서 빠른 대처에 눈길이 쏠리기도 했다. 넷마블은 16일 저녁 바로 사과 공지사항을 발표했고 ‘고대 주술 큐브’를 보상 아이템으로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지급했다.

◇ 공모가 밑돈 주가…14만 3500원으로 첫 주 마감

넷마블의 상장 이후 첫 주 주가는 최종 14만 3500원으로 마감됐다. 공모가 15마 7000원을 밑돈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생각보다는 아쉬운 1분기 매출·영업이익과 엔씨소프트 등 경쟁 기업들의 신작(리니지M) 발표 등으로 인해 주가 흐름이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첫 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곧 반등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우선 실 수요자 위주로 주주가 바뀌는 단계에서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곧 안정을 찾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레볼루션이 아시아 시장에서 사전예약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뤄온 기업”이라며 “IPO이후 유통 물량이 전체 주식의 20% 수준이고 (코스피200 등) 주요 증시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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