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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추경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내수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추경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사승인 2017. 06. 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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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생산·투자는 조정을 받고, 소비 등 내수는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는 “수출 증가세, 심리개선 등 경제 회복 신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업률 등 고용상황이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계소득이 부진한 가운데 대외 통상현안, 미국 금리 인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3.4% 증가한 45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주력품목 호조에 기인한 것이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65개월 만에 7개월 연속 증가세다.

4월 소매판매는 소비심리 개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가전제품·통신기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5월 소비 속보지표를 보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년 전보다 9.0%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액은 2.8% 줄었다.

반면 할인점 매출액, 휘발유·경유 판매량, 카드 국내승인액은 각각 3.8%, 6.3%, 1.9%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8.0로 지난해 10월(102.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고용은 건설업·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1년 전과 비교해 42만4000명 증가했다. 다만 전체 실업률(4.2%)과 청년 실업률(11.2%)은 높은 수준이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상승 기저효과와 반도체 생산 조정 등으로 전월보다 2.2%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3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종의 대규모 투자 이후 조정을 받아 전월보다 4.0% 줄었다.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부진 등으로 4.3% 감소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적극적 거시정책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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