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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금리 인상’ 신호…“통화 완화 조정 필요할 수도”

이주열 총재 ‘금리 인상’ 신호…“통화 완화 조정 필요할 수도”

기사승인 2017. 06. 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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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통화 긴축 시사'<YONHAP NO-160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왔던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오전 한은에서 열린 창립 제67주년 기념행사에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 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런 가능성 검토를 면밀히 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작년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현 1.25%까지 떨어뜨린 뒤 1년간 이를 유지해왔다.

그는 “우리 경제는 소비회복세가 여전히 완만하지만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투자도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성장률이 4월 공표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방안이 실행에 옮겨지면 성장세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성장 모멘텀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되도록 하려면 내부 구조적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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