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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기간 2개월 단축…연간 6425억원 비용 감축

공무원 시험기간 2개월 단축…연간 6425억원 비용 감축

기사승인 2017. 06. 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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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25만7000명 직업선택 기회 늘어날 것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역대 최다 응시<YONHAP NO-1870>
4월 8일 오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내년부터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부터 최종발표까지의 시험기간이 약 2개월 줄어든다. 연간 6425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감축할 뿐 아니라 수험생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나치게 장기화 된 시험처리 일정으로 인해 수십만의 학생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오래 대기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점 개선이 시급하다고 봤다”며 시험기간 단축을 발표했다.

공무원 채용에 소요되는 기간은 5급 행정직 296일에서 215일로 81일, 5급 기술직은 331일에서 260일로 71일, 7급은 172일에서 111일로, 9급은 182일에서 110일로 단축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청년층 공무원시험 준비인원은 25만7000명으로 이로 인한 경제손실은 한 해 약 17조원으로 추정된다. 인사혁신처는 “2개월 단축시 사회적 비용이 연간 약 6425억원 감축된다”고 밝혔다. 공무원시험 준비인원 25만7000명의 월 지출액에 단축기간 2개월을 적용한 금액이다.

연초에 시험을 공고하면 연말에서야 최종 발표를 하는 현행 제도 때문에 탈락자들이 민간 취업시장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등 사회적 문제도 제기돼 왔다. 앞으로 시험기간 단축에 따라 수험생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민간분야로의 직업 선택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시험기간 단축은 출제·채점인력을 늘려 시험단계별 기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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