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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公,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폐기물 관리대책 “이상 무”

수도권매립지公,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폐기물 관리대책 “이상 무”

기사승인 2017. 06. 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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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폐기물 발생 시 적정처리 계획 수립...환경 피해 최소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로 물에 잠겨 못쓰게 된 가재도구 등 폐기물이 제 때 처리되지 못해 골목 여기저기에 방치되면서 오염 등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장마철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수해폐기물 및 우기철 매립장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SL공사의 매립장 관리대책은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상조건과 해마다 반복되는 집중호우 등으로 매립지에 반입된 폐기물의 노출과 이에 따른 부패로 발생되는 악취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수해폐기물 반입에 대비해 재난대응 임시 조직인 비상대응조직체계(수해폐기물 대응반)도 구축·운영한다.

SL공사는 수해폐기물 반입 시 분리·선별 검사를 엄격히 적용해 재활용이나 소각처리가 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폐기물에 한해 반입토록 하는 한편 지자체 임시적환장 현장실사와 하역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비지정 폐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립구역도 평소 2개 블록씩 운영하던 것을 하나로 축소해 약 5만톤 규모의 별도 매립구역을 운영, 폐기물 반입 즉시 매립 및 복토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수해폐기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만반의 준비도 마친 상태다.

또 악취 관리 및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탈취·살균·방역작업’을 최대 2배 이상으로 늘리고, 24시간 운영되는 ‘환경·안전순찰반’도 활동을 강화하는 등 수해폐기물 매립구역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SL공사는 매립장이 자연재해에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기철 매립장 관리대책도 마련했다. 우기철 매립작업 및 복토용 토사 반입이 원활하지 않을 것에 대비, 약 5만㎥에 달하는 양질의 토사를 우기철 매립구역 인접 블럭에 확보해 비상시 신속한 복토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집중호우에도 신속한 빗물 배제(除水) 및 매립장 내부로 빗물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수 매트, PE-TEX 보강 등 빗물 배제시설에 대한 일제정비를 완료했다.

이기훈 SL공사 매립관리처장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폐기물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배출시 분리·선별·탈취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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