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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부터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까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내달 막오른다

‘완득이부터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까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내달 막오른다

기사승인 2017. 06.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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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밀양시 일원서 열려
공연작 52편, 114회 공연(국내 49편, 해외 3편)
2017축제포스터_메인포스터
경남 밀양시는 2017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평가에서 A등급(최우수)을 받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 공연장, 밀양연극촌 내 6개 극장, 밀양역 야외무대, 밀양 해천 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대중극주간(5편), 지역문화주간(5편), 명작클래식주간(5편), 가족극주간(6편), 창작극주간(4편), 젊은연출가전(10편), 대학극전(5편), 프린지 공연(12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작품 및 공연회수는 총52편 114회 공연(국제 49편 해외3편-일본, 독일, 멕시코)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밀양연극촌과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경남연극협회가 주관하는 ‘극작세미나 희곡읽기 Work - Shop’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우리시대 마지막 전통가극배우이자 원로가수인 원희옥 선생의 자료 전시 및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이하는 밀양을 대표하는 극단 메들리의 기념전시가 열린다.
2017축제포스터_홍보대사포스터
‘연극, 그 변화의 힘! 대중과 만나다’라는 슬로건의 이번 축제는 난해한 예술성의 껍질을 깨고 폐쇄적인 이데올로기와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고 성숙된 시민, 열린 세상을 꿈꾸는 축제를 지향한다.

연기인생 60주년을 맞이한 배우 이순재와 밀양출신의 손숙 배우가 홍보대사를 맡아 축제 홍보와 더불어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축제의 개막작으로 ㈜에이콤 제작, 윤호진 연출의 창작뮤지컬 ‘완득이’이가 무대에 오른다.

7월 26~27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완득이는 ‘명성황후’ ‘영웅’ 등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을 선도하는 ㈜에이콤과 대한민국 뮤지컬의 대부 윤호진이 선보이는 새로운 창작뮤지컬 레퍼토리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가난, 장애, 다문화 등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나와는 동떨어진 세상이 아닌 우리 주변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2017축제보도사진_명작클래식주간_억척어멈과 그의 자식
연희단거리패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공연장면 /제공=밀양연극촌
또 폐막작으로는 밀양연극촌의 상주극단인 연희단거리패가 제작하고 이윤택 예술감독이 연출한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이 8월 5~6일 오후 10시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축제 대단원을 막을 내릴 ‘성벽극장’은 야외 원형극장으로 동양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밀양연극촌의 상징적인 극장이다.

밀양시가 공사비 4억2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4월 완공한 성벽극장 관람석은 3층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조명, 음향 조정실 및 800석 정도의 관람석을 보유하고 있다.

축제기간 중 대형야외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아리랑아트센터 대극장과 함께 대중극주간, 지역문화주간, 명작클래식주간 등 일반 관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해 축제의 메인 공연장으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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