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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아파트 지도 완성…마지막 노른자위 우미·중흥 ‘낙찰’

위례신도시 아파트 지도 완성…마지막 노른자위 우미·중흥 ‘낙찰’

기사승인 2017. 06. 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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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의 마지막 공동주택용지 입찰이 마무리돼 이 지역 아파트 지도가 완성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주 입찰을 진행한 경기도 하남권역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3-2와 A3-10블록은 각각 우미토건과 새솔건설에 낙찰됐다. 우미토건은 우미건설의 계열사이고, 새솔건설은 중흥건설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결국 이들 블록에는 우미린과 중흥S-클래스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공급가액이 각각 1605억원, 1892억원인 이들 토지는 모두 200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H가 2015년 10월 공급한 위례신도시 하남권역 주택용지 3필지의 경쟁률이 모두 300대 1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그러나 LH가 지난해 9월부터 공동주택용지 입찰 1순위 자격을 최근 3년간 주택 300가구 이상 시공 업체로 한정한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점유 경쟁이 치열했다.

LH 관계자는 “재작년 공급한 위례 공동주택용지는 시공실적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너도 나도 들어와 경쟁률이 더욱 높았던 것”이라면서 “이번 입찰에도 건설사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고 말했다.

올해로 입주 4년차를 맞은 위례신도시는 전체 4만3000여가구 중 2만가구 이상이 입주를 마쳤다. 주변 인프라 역시 속속 갖춰지고 있고, 분양 열기만큼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이 지역 입주 물량과 분양 계획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매매가 변동률이 본격적으로 집계된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0.86% 올라, 판교·동탄·김포 등지를 포함한 2기신도시 전체의 매매가 변동률(0.14%)을 크게 웃돈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위례시도시 첫 민간 분양아파트로 2015년 1월 입주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송파푸르지오’ 전용면적 106㎡(25층)는 최근 10억2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져 분양가(7억7000만원 안팎)보다 2억5000만원 이상 올랐다. 같은해 11월 입주한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래미안위례신도시’ 전용 120㎡(13층)는 3월 12억원에 거래돼 분양가(7억9000만원 안팎)보다 무려 4억원 가까이 뛰었다.

무서운 집값 상승세 때문에 추가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올해 공급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업계는 북위례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분양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주의 경우 7월 ‘자연앤자이e편한세상’(1413가구), 10월 ‘우남역푸르지오’(620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위례신도시는 서울 웬만한 지역보다 인기가 많기 때문에 6·19대책 등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정부가 추가 부동산 규제를 예고하고 있고 금리나 입주 물량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 분위기가 계속 좋을 것이라고 장담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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