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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대책후 강동구 상승폭 확대…DTV·LTV 규제전 영향

6·19 대책후 강동구 상승폭 확대…DTV·LTV 규제전 영향

기사승인 2017. 07. 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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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마지막주 전주대비 0.15%P 상승
강남,서초구도 올라, 송파는 0.01%P 하락
부동산
6·19 대책 발표이후 서울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3구(강남·서초·강동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3일부터 DTV(총부채상환비율)·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강화돼 상승세는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KB주택 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기준 강남·서초·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주와 견줘 모두 높아졌다.

강동구는 상승률이 지난주 0.20→0.35%로 0.15%포인트 확대돼 강남4구 중 상승폭이 가장컸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강동구는 지난달 첫째주 0.67%까지 상승률이 치솟다가 규제예고가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둘째주 0.65%, 셋째주 0.20%까지 상승률이 둔화됐다.

재건축 단지들이 대규모 이주를 앞두고 있어 실수요 매수와 투자수요가 늘어나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KB측은 파악했다.

강남구도 지난주 0.11%에서 0.24%로 상승세가 만만찮다. 같은기간 서초구는 0.20→0.23%로 0.03%포인트 확대됐다. 송파구도 0.09→0.08%로 0.0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KB 관계자는 “DTV·LTV 규제 시행전이고 아직 과열분위기가 남아있어 이같은 통계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일부터 DTI·LTV가 10%포인트씩 줄어들면서 이달 첫째주부터는 강남4구도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남4구 아파트가격은 대부분 5억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DTI·LTV 규제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 서울 강남 14개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7억7557만원으로 5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중위가격은 아파트를 일렬로 세웠을 때 중간에 위치하는 숫자다.

한편 서울 강북구에서는 노원구(0.45%)와 도봉구(0.28%)가 아파트값 강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광운대 역세권 분리개발 확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발표 등 개발호재로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도봉구는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로 가격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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