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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무법지역 교도소 내 마약 갱단 조직원간 패싸움…28명 사망

멕시코 무법지역 교도소 내 마약 갱단 조직원간 패싸움…28명 사망

기사승인 2017. 07. 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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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쿨리아칸에 있는 교도소 외부를 수색하는 멕시코 경찰. 출처=/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 교도소에서 마약 갱단에 속한 재소자들이 패싸움을 벌여 최소 28명이 숨졌다.

영국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멕시코 남서부 아카풀코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 간 최악의 패싸움이 벌어져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3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아카풀로는 멕시코에서 무법지대로 유명한 게레로 주에서 가장 큰 도시다.

로베르토 알바레스 에레디아 게레로 주 치안담당 정부 관계자는 이날 새벽 아카풀코의 연방 교도소에서 경쟁관계의 마약 조직 갱단 조직원들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났으며 현재는 진압된 상태로 탈주자는 없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교도소 내 폭동이 진정된 직후 사망자가 5명이라고 밝혔으나 주방, 접견실 등 교도소 내부를 정밀 수색한 결과 추가로 목과 신체 부위가 잘린 사상자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는 미국과 국경이 접한 멕시코 북부 지역과 함께 주요 마약 생산지 중 한 곳으로 마약조직들이 치열한 이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가디언은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이 게레로를 방문한 시기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해 멕시코의 체면을 손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켈리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와 멕시코 정부간 이민·보안협력 문제에 관한 주 연락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일 멕시코에 도착한 켈리 장관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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