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은 중국에서도 대단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연히 무슨 관련 화제라도 뜨게 되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비롯한 각 매체들이 대서특필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매체들 중에는 유난히 화끈하게 나오는 곳도 없지 않다. 바로 둘의 열애설을 가장 먼저 터뜨린 유력 사이트 신랑(新浪)이 아닌가 보인다. 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는 특집 페이지까지 운영하고 있다.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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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의 송혜교, 송중기 결혼 관련 특집 페이지. 앞으로 상당 기간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제공=신랑.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신랑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은 특종 보도를 했다는 자부심과 우선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둘의 특집 페이지를 운영할 경우 엄청난 페이지뷰가 보장되고 그에 따른 수익이 짭짤하니 가만히 있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16일의 경우에는 독자들의 눈길을 확 모으는 기사들도 없지 않다. 바로 둘이 결혼을 약속한 것이 올 1월 일본 도쿄(東京)에서 가진 청혼 파티였다는 내용의 기사가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다. 송중기는 이때 호텔에서 청혼을 의미하는 꽃을 송혜교에게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다.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식은 아직 3개월 이상이나 남아 있다. 신랑이 둘 관련 특집을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수익이 상당히 되는 콘텐츠를 일부러 폐기할 가능성도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집 페이지의 지속 운영은 몰라도 게릴라식 기사로 도배를 하는 편집에는 향후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