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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 추가도발 가능성, 고도 경계” 2차 NSC 소집

아베 “북 추가도발 가능성, 고도 경계” 2차 NSC 소집

기사승인 2017. 07.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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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North Korea Missile <YONHAP NO-1610> (AP)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9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출처=/A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시험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며 대응에 나섰다.

아시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오후 관저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 발사에 따른 2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각료들과 진행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일본 모두 북한의 위협 증가가 현실이 됐음을 인식했다”며 “추가 도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을 포함해 압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 강화도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9일 새벽 1차 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이 북한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섬광이 NHK방송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29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8분께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 설치된 이 매체의 카메라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섬광이 찍혔다. 해당 시각은 전날 오후 11시41분께 북한이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때다.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엘레먼은 이 섬광이 북한의 미사일이 추락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촬영된 시각에 미뤄볼 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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