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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2조원 규모 도로·철도·건축 등 공공공사 쏟아진다

하반기 12조원 규모 도로·철도·건축 등 공공공사 쏟아진다

기사승인 2017. 08. 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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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6조5000억원 규모 입찰 예정
LH, 화성동탄2 등 4조원대 발주 계획
대형 건설사 수주전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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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약 12조원 규모의 도로·철도·건축 관련 공공공사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6조원이 넘는 고속도로 건설 물량이 대거 집행을 앞둔 상태라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국제입찰 대상공사(도급액 240억원 이상)를 총 29건 발주할 계획이다. 공사비만 해도 도급액 기준으로 총 6조4764억원에 달한다.

주요 공사로는 9월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건설공사(11개 공구, 2조3118억원)를 시작으로, 10월 세종~포천(안성~구리간) 고속도로 건설공사(9개 공구, 2조6407억원)가 등이 있다. 이어 11월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공사(5개 공구, 9639억원), 12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2개 공구, 4019억원) 등이 발주를 앞두고 있다.

입찰방식은 22건이 종합심사낙찰제로 이뤄지며 이는 전체 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일부 공구는 내년 발주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지만 대부분 계획대로 연내 발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4조원 이상의 공사 물량을 쏟아낸다. 비록 도로건설 공사 물량보다는 못하지만 LH는 하반기 총 47건, 3조9457억원 가량의 공사를 발주한다. 입찰 방식은 종합심사낙찰제(37건 2조6776억원)와 최저가낙찰제(10건 1조2682억원)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발주는 이달부터 시작된다. 대표적으로 1238억원 규모의 화성동탄2 A-81블록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9월에는 경기 화성동탄2(1238억원), 충북혁신 1883억원 등이 예정돼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하반기에 총 69건, 1조3073억원 규모의 공사 물량을 발주한다. 9월 공단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7·9 공구 노반공사를 시작으로, 11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사업 1·3·5 공구 노반공사가 발주를 앞두고 있다.

총 12조원에 이르는 도로·철도·건축공사 물량이 하반기 쏟아지면서 건설사들의 수주경쟁도 불이 붙었다. 특히 하반기 나올 도로건설 공사에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공공공사가 줄어드는 가운데 물량이 많고 공구별 공사비가 1000억원 이상 되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개찰한 강진∼광주간 건설공사의 경우 대우건설·대림산업·한진중공업 등 대형건설사들이 참여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다.

한 건설사 수주 임원은 “대형건설사들이 수익 나지 않는 공사는 피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큰 규모의 공사일수록 수주를 따내려는 게 건설사”라며 “회사마다 자기들이 눈독 들인 공구에 어디가 참여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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