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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임현수 목사 귀국길, 일본 미군기지서 포착돼

석방된 임현수 목사 귀국길, 일본 미군기지서 포착돼

기사승인 2017. 08. 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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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일본 ANN 뉴스 캡쳐
북한에 31개월 동안 억류됐다 풀려난 캐나다 국적의 임현수(62) 목사가 귀국길에 올랐다고 가족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네디안프레스에 따르면 임 목사의 가족은 이날 임 목사가 “집으로 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임 목사가 곧 가족과 상봉할 것이라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본의 TV 아사히도 임 목사가 일본 요코타 미군 기지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전날 반국가 활동으로 2015년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임 목사를 ‘병보석’으로 석방했다.

임 목사 가족을 대변하는 리사 박은 성명을 통해 “임 목사가 상당히 긴 시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가족이 그의 석방에 안도하고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론들에 임 목사의 사생활 존중을 요청했다.

이번 임 목사의 석방은 앞서 북한에서 억류됐다 풀려나 사망한 미국인오토 웜비어의 사건이 있은지 거의 두달만에 이뤄진 것으로, 캐나다 정부가 대표단을 평양으로 파견해 그의 석방교섭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사람은 미국인 3명과 한국인 6명으로, 반국가 활동 등을 이유로 여전히 구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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