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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트럼프와 만나고 싶다”…9월 20일 성사?

마두로 “트럼프와 만나고 싶다”…9월 20일 성사?

기사승인 2017. 08. 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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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EZUELA GOVERNMENT <YONHAP NO-2532> (EPA)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새 제헌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EPA, 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직접 만남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새로 구성된 제헌의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대화하기위해 외무 장관에게도 (회담 일정을 잡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성사된다면 유엔 총회로 전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9월 20일 미국 뉴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가 베네수엘라에 그렇게 관심이 많다면, 나는 여기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여기 내가 손을 내밀고 있소”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러나 약 3시간에 걸친 연설의 많은 부분을 ‘미국 제국주의’를 공격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우리는 외세에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정부는 지난달 말 전세계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했다. 이에 새롭게 구성된 제헌의회는 지난 4일 의회해산권과 헌법 개정권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출범했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 31일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미국 내 자산 동결 및 미국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경제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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