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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긴장에도, 북한 방문 중국 관광객은 증가세

북미 긴장에도, 북한 방문 중국 관광객은 증가세

기사승인 2017. 08.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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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REA-US-MILITARY-MISSILE <YONHAP NO-3094> (AFP)
출처=/AFP, 연합뉴스
북한과 미국의 일촉즉발 상황에도 북한을 관광하는 중국인들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북한 지역에는 관광버스가 즐비해 있다. 단체 관광객들은 검문소를 넘어 건너편에 있는 관광버스를 타고 하루 일정의 신의주 관광부터 평양을 포함한 북한의 주요도시를 방문하는 일주일짜리 코스를 즐기기 위해 북한으로 간다.

이들 중의 한명인 쑤 주안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익명의 한 50대 남성은 “북한이 내가 어렸을 적의 가난한 중국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기억을 되살리는 추억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 중 극히 일부만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이 걱정된다고 표명했을 뿐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북한은 괌 인근 해역에 4기의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맞대응 하면서 북미간 긴장은 악화일로를 걷고있다.

그러나 북한 여행을 가이드하는 투어운영자들은 자신들의 사업분야가 잘 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몇년간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12년에만 23만 7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을 뿐 이후로 중국의 북한 관광객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단둥 한곳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만 58만 명의 중국인들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북한 관광객의 80% 정도가 단둥을 거친다. 단둥에서만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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