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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인공격기 성능 대폭 강화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적·요격 계획”

“미국, 무인공격기 성능 대폭 강화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적·요격 계획”

기사승인 2017. 08.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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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성능이 개선된 공격용 드론을 배치해 북한 등 ‘불량국가’의 미사일 추적감지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는 23일(현지시간) 미 국방전문매체 디펜스원의 보도를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을 추적하는 미국의 드론에 ‘게임체인저(판도를 바꿀만한 변화)’라고 할 만한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수년 내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협력업체인 ‘제너럴아토믹스’사의 회장 데이비드 알렉산더는 자사가 생산하는 무인공격기 MQ-9 리퍼(Reaper)의 대대적인 성능개량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몇년 내에 완성될 것이라고 최근 말했다.

개량된 리퍼는 발사 단계에서부터 탄도미사일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소식통은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이 리퍼의 미사일 추적 능력 향상을 위해 레이처 추적 기술 테스트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6월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한국, 일본과 가진 합동 미사일방어 훈련을 통해 고고도 무장 무인기인 리퍼 2대를 동원, 사전 경보 없이 육상에서 발사된 가상 표적 탄도탄의 탐지추적에 성공한 바 있다.

알렉산더 회장은 또한 ‘어벤저’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신세대 무인공격기 ‘프레데터C’를 언급하며 향후 북한에 대한 감시·추적 자료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너럴 아토믹스에 따르면 프레데터C는 리퍼보다 큰 사이즈로 중간~고고도에 해당하는 비행을 수행하며 체공시간은 더 길다. 특히 1360kg에 이르는 무기 격실을 갖춰 리퍼는 탑재하지 못하는 최신 버전의 감지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알렉산더 회장은 프레데터C가 광범위한 감시에 적합하며 육해상에서 시간에 재빠른 타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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