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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문환 에티오피아 대사 ‘성추행 의혹’ 수사 착수

검찰, 김문환 에티오피아 대사 ‘성추행 의혹’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7. 09. 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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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는 외교부가 성추행 등 혐의로 김문환 주 에티오피아 대사를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대사는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김 대사의 성추행 의혹은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이 여성 행정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접수된 이후 불거졌다.

외교부는 지난달 4일 “여러 경로를 통해 접수된 제보 등을 바탕으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공관장의 성비위가 확인됐다”며 대검찰청에 김 대사를 고발했다.

앞서 외교부는 외교부 감사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감사단을 에티오피아에 파견, 총 10일에 걸쳐 현지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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