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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있었지만…방탄소년단 컴백, 전세계가 기대하는 이유

논란 있었지만…방탄소년단 컴백, 전세계가 기대하는 이유

기사승인 2017. 09.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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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논란이 있었지만 여전히 뜨겁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도 사로잡고 있는 만큼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를 발매, 방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톱 아이돌로 급부상한 방탄소년단의 이번 컴백 소식은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월 발매한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이후 7개월 만에 내는 앨범이다. LOVE YOURSELF 承 'Her'는 방탄소년단이 내년까지 선보이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으로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4개의 버전으로 출시되는 이번 앨범은 랩몬스터가 프로듀싱한 히든 트랙까지 포함됐다.


특이 이번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선주문량만 벌써 100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국내 음반만 포함된 것으로 해외 선주문량까지 더 해지면 더 높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방탄소년단의 앞선 앨범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선주문량인 70만 장보다 35만 장이나 넘게 증가한 수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미국 빌보드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지난 2월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으로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4개 앨범 연속 진입 기록을 세웠으며, 타이틀곡 '봄날'로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 15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전 세계 17개 도시 32회 '윙스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케이팝 그룹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앨범에는 팝스타 체인스모커스가 이번 앨범에 참여, 수록곡 'Best Of Me'를 공동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열린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에도 후배 가수 중 유일하게 서태지와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꽃길만 펼쳐졌던 건 아니다. 컴백을 앞두고 '편법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것. 지난 6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에 따르면 빅히트는 2년 전 이모 씨에게 방탄소년단 앨범 마케팅을 위해 광고 홍보 대행을 의뢰한 바 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1회성 프로젝트로 마무리 됐는데, 이를 두고 이모 씨가 올해 초 '돈을 주지 않으면 이 사실을 언론사와 SNS에 유포하겠다'라며 금전적인 협박 및 공갈을 했다. 


빅히트는 당시 논란 자체로도 회사와 방탄소년단의 이미지에 피해가 갈 것이라고 우려해 직접적인 해결을 원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모 씨는 구속 수사 끝에 2017년 8월 31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사기 등의 죄목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또한 이모 씨가 주장한, 빅히트로부터 받은 금액에 대해서도 "아티스트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담당자가 개인적으로 해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한 것이다. 금전을 지급한 바 없다"라고 주장했다.


컴백을 앞두고 논란이 커지자 빅히트는 그간 이모 씨와의 껄끄러웠던 일들을 모두 언론에 공개했다. 특히 빅히트는 "상장을 준비하는 투명한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외부 업체와의 모든 계약과 용역대금의 집행은 회계 기준에 맞게 관리, 집행되고 있다"며 자신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편법 마케팅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냐'는 반응과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은 피해자다'라고 대중들의 입장 차이가 나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컴백 소식에 대한 가요계 안팎 관심은 뜨겁다. 뜻하지 않은 논란과 관계없이 방탄소년단의 앨범 완성도와 무대 장악력, 해외 팬들도 사로잡을 프로듀싱 능력에 대중들의 기대가 쏠린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논란이 있었지만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대한 기대는 크다. 워낙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지만, 그저 팬덤의 버프에 기대지 않고 음악과 무대로 승부하는 방탄소년단이기에 이번 앨범 역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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