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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78% 입주 10년 넘어…도봉·노원구 최다

서울 아파트 78% 입주 10년 넘어…도봉·노원구 최다

기사승인 2017. 09. 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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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64만가구 중 128만 가구 노후
11개구 신규공급 적어 청약경쟁 치열
서울
서울에서 입주차 10년 이상인 낡은 아파트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는 164만 1383가구로 나타났다. 이중 낡은 아파트 비율은 128만4345가구로 전체 78%로 집계됐다.

낡은 아파트 비율이 80% 넘는 자치구는 전체 25곳 중 11곳으로 나타났다. 90%가 넘는 자치구는 도봉구(98%)와 노원구(97%) 등 두곳뿐이었다.

이어 △양천구 88% △금천구 88% △영등포구 87% △광진구 86% △관악구 84% △강북구 82% △강남구 81% △구로구 81% △중랑구 80% 등의 순서로 낡은 아파트 비율이 높았다.

최근 몇년간 분양 물량이 꾸준히 나온 △은평구(43%) △송파구(66%) △마포구(68%) △강동구(70%) 등은 평균보다 낡은아파트 비율이 낮았다.

자치구 11곳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조사에서 임대를 뺀 2017~2019년 서울 입주물량은 7만6688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자치구 11곳에서 공급되는 입주물량은 1만3075가구로 17%에 불과하다.

해당지역은 낡은아파트 비율도 높은데다 입주아파트 공급도 적어 새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청약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8·2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돼 자금 계획을 먼저 세우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면서 “주택시장 위축에도 거래가 꾸준한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청약을 넣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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