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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홍준표 ‘문재인패싱’ 발언에 “외교 프로토콜 잘못 아는 듯”

청와대, 홍준표 ‘문재인패싱’ 발언에 “외교 프로토콜 잘못 아는 듯”

기사승인 2017. 09. 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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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미국 공항에 미국 측 환영객 1명도 안나와"
청와대 "국빈이나 실무방문 아닌 유엔총회 참석"
뉴욕 도착, 환영객에 인사하는 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환영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2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공항에 도착했을 때 미국 측 환영객이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외교 프로토콜(의전)에 대해 착각했거나, 잘못 아신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간 대통령이 그런 대접을 받는 걸 보고 안타깝고 답답했다”며 “그런 대접을 받고도 북핵회담을 한다고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패싱을 당하고 있음에도 정작 본인들은 국민에게 그걸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오후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이나 실무방문 때에는 미국 정부 환영객이 나오지만, 이번 방문은 미국 국빈 혹은 실무방문이 아니라 유엔총회 참석”이라며 “과거 정부에서도 유엔총회 참석 시에는 미국 정부에서 일부 실무자가 나오지 영접객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 12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새 정부의 북핵 해법과 한반도 평화 구상을 역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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