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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카카오 대표 “해외진출 전략?…웹툰·게임 등 콘텐츠 사업”

임지훈 카카오 대표 “해외진출 전략?…웹툰·게임 등 콘텐츠 사업”

기사승인 2017. 09. 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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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는 카카오의 해외진출에 대해 “한국이 잘하는 것을 가지고 해외에 나가고 싶다”며 “게임, 이모티콘, 웹소설, 웹툰 콘텐츠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20일 저녁 경기도 성남시의 카카오 판교 사무실에서 취임 2주년(23일)을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카카오의 해외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임 대표는 해외사업에 대해 “로망이고 대박을 내고 싶다”면서도 “이미 해외에서 각국마다 주로 쓰이는 메신져가 정리가 된 상황에서 카카오톡 만으로는 해외진출이 어렵다”며 카카오톡 중심의 해외진출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한 포털 역시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포털 서비스를 장악한 상황에서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인 다음을 가지고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해외진출의 필승 카드를 ‘콘텐츠 사업’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해외진출의 전략에 대해 “콘텐츠처럼 한국이 강한 것으로 해외 나가야 한다. 게임, 이모티콘, 웹툰, 웹소설, 드라마 엔터테인먼트사업 등에서 많은 작업들을 준비했고 (카카오가)일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일본 등에서 웹툰 웹소설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회사인 로엔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 가능성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 대표는 이 같은 콘텐츠 중심의 해외진출이 작가 등 콘텐츠 생산자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임 대표는 “우리가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통하는 것인 만큼 (카카오의 해외진출이)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생활 밀접형 콘텐츠 사업이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 생산자들을)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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