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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1인 가구, 이들을 위한 초소형 주택은?

급증하는 1인 가구, 이들을 위한 초소형 주택은?

기사승인 2017. 10.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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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의 28%가 1인 가구, 소형 주택 선호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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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의 급증으로 분양시장에도 초소형 주택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전국 1인가구는 539만7615가구로 2015년 520만3440가구에 비해서 1년만에 3.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가구 상승률인 1.34%(1911만1030가구→1936만7696가구)보다 2.7배 높은 상승률이다.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가구의 비율을 살펴보아도 1인가구는 크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인구주택 총 조사 자료에 따르면 1990년 1인가구의 비율은 9%(1135만4540가구 중 102만1481가구)로 나타났다. 이후 △1995년 12.67% △2005년 19.96% △2010년 23.89% △2016년 28%로 늘면서 전체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 1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1인가구의 가파른 증가로 인해 초소형 주택의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40㎡이하 주택의 거래비율은 2013년 11.1% 이후 쭉 늘어 지난해 12.47%에 이르렀다.

초소형 아파트(전용면적 40㎡이하) 매매거래량도 2014년 7만8827건으로 7만건을 돌파한 이후 매년 7만건이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현재 1인가구의 증가추세는 꾸준히 지속되어 향후에는 약 2.8가구당 1가구꼴로 1인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늘어나는 1인가구만틈 주택시장에서도 소형화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해 중 분양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는 가을철을 맞아 1인가구를 겨냥한 초소형 주택들이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19번지 일원에 짓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를 분양 중이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 21~32㎡, 총 748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748실의 오피스텔 모두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KTX, SRT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비롯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인 아파트를 포함해 총 29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 중 7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와 단지가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도보로 1·2·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도보거리에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다양한 대형 쇼핑시설이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달 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에서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454실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17~35㎡ 등 40㎡ 이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실의 96% 가량이 원룸으로 설계돼 인접한 제1~3차 국가산업단지 배후수요를 수용하기 용이하다. 교통망으로는 남부순환로·서부간선로가 인접해 있다.

한국자산신탁도 같은 시기 경북 구미시에서 ‘보미 더 리즌타워’ 분양에 나선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22㎡ 단일 평형으로 총 395실 규모다. 단지는 구미시 산업단지 중심 오피스텔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LG디스플레이 공장 등이 있는 구미산업국가산업3단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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